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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 박성제 사장은 mbc의 자존심을 버렸다!
작성자 박경수 게시일 2020.07.13 조회수 159 번호 199
박성제 사장은 적자로 허덕이는 mbc를 살리기 위안 방안을 여러 가지를 내어 놓았다. 그 중에 눈 여겨 볼 방안은 박 사장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미래 투자를 주제로는 △개방 △연결 △확장이란 3가지 키워드를 내놨다. 그는 이를 “MBC 자산을 열고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 새 파이를 키워내고 공유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카카오M과 조인트 벤처회사를 만들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MBC의 강력한 IP(지적재산)와 카카오M의 강력한 플랫폼, 배우, 제작사, 음원 유통이란 강점을 결합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드라마 기획 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스타 연출가를 의존하지 않고 기획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을 내부에서 먼저 만들겠다”고 했다.

여기서부터 궁금점이 시작된다. 자사의 ip(지적재산권)와 카카오m의 강력한 플랫폼, 배우, 제작사, 음원 유통의 강점 결합! 박사장이 이야기하는 ip(지적재산권)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방송된 프로그램들과 취재자료, 극본공모 작품일 것이다. 박사장이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ip(지적재산권)가 mbc에 얼마나 존재하나? 카카오m에는 웹툰, 웹소설 등 ip가 넘치게 많다. 카카오m은 그것을 적극 활용하자고 mbc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할 것이고 mbc는 이를 거부하지 못 할 것이다. 이미 영상 시장의 절반 이상이 웹툰과 웹소설에 넘어간 것이 사실임을 정말 박사장은 모르는 것인가?

그리고 배우? 카카오m이 소유한 매니지먼트의 탑배우들을 활용하겠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들이 시키면 하는 그런 배우인가? 그리고 만약 한다고 하더라도 출연료는? 카카오m이 매니지먼트사들을 인수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단 한명의 탑스타도 카카오m 자체 프로그램에 출연을 시킨적이 없다. 그저 인수 공시를 내고 주가가 오른 것이 전부이다.

그리고 카카오m의 강력한 플랫폼? mbc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조직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플랫폼은 아직까지는 지상파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지상파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사장은 카카오m이 mbc보다 플랫폼 영향력이 더 강력하다고 인정을 한 것이다. 카카오m의 플랫폼은 카카오tv가 대표적인데, 이게 강력한 플랫폼인가?

또한 대한민국에 수 많은 시사, 교양, 드라마, 예능 제작사가 존재한다. 하지만 박사장은 정식 프로그램을 한편도 제작해 보지 못한 카카오m을 제작사라고 인정했다. 카카오m은 자사의 ip로 자사 채널에서 숏,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이 다이고, 이제 막 제작 인력을 뽑고 외부에 제작사를 설립하기 시작하였는데도 말이다. 공식적으로 카카오m이라는 기업명을 지칭하며 조인트 벤처 설립을 이야기하였다. mbc는 법적으로 외부 투자시 지분의 33% 이상을 갖지 못 한다. 즉 대주주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얼마를 카카오m과의 조인트 벤처에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자금은 카카오m이 투자 할 것이고 이는 이후 mbc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투자를 많이 했으니 권리 또한 돈을 더 투자한 쪽이 많이 갖는 것이 당연한 시장 논리다. 박사장은 이 조인트 벤처에서 mbc의 권리를 어떻게 지키겠다는 것일까?

mbc가 외부의 스타 피디와 함께한 프로그램이 몇 편이나 되나? 10편도 안 될 것이다. 지금까지 mbc에서 만들어 성공한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은 내부 피디가 만들어 낸 프로그램들이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박사장은 내부의 연출 피디를 무시하고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겠단다. 기획 위주의 조직으로 변화를 하겠다며, 인력 유출을 걱정하면서도 말이다. 박사장은 자사에 소속된 피디들의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다.

박사장은 카카오m에게 “멍석을 깔아줄테니 재밌게 놀아라.”고 공표를 한 것이다. 다 줄테니 카카오m이 다 해보라고 우리는 그 동안 직원들 설득해서 급여 좀 줄여 볼테니. 카카오m에게 다 해보라고 줬는데 내부 인력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줄 수 있을까?

mbc는 영상사업을 하는 조직이다. 보도, 교양, 시사, 드라마, 예능. 이 모든 것은 영상을 뺀다면 신문사와 같다. 종편 4개사가 생기면서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채널을 받기 위해 엄청난 자금이 들어 갔다. 카카오m은 mbc와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채널에 무혈 입성을 하는 영광을 얻는 것이다. 박사장과 mbc의 경영진들이 카카오m에게 길을 터 준 꼴이고, 국민의 전파를 카카오m에게 대가 없어 열어준 것이다. 수 많은 제작사가 한편의 프로그램을 편성 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자금을 사용하고 흥하고 망하고 있는데, 박사장은 이런 것들은 다 무시하고 카카오m을 mbc의 공식적 파트너라고 공표를 하였다. 조인트 벤처가 설립되면 카카오m 관련 주식은 오를 것이다. 이에 반해 mbc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을 박사장은 구성원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하여야 할 것이다.

넷플릭스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시장을 장악할 때 디즈니는 자사의 ip를 무기로 살아 남았고, 이제 막 반격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플랫폼사들은 천천히 늘어날 것이다. 이는 ip가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플랫폼사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ip는 가격 경쟁력이 생기고 지금의 넷플릭스처럼 독점이 아닌 공동 방송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까지 그럴게 긴 시간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mbc의 박성제사장은 성급하게 모든 것은 경쟁사인 카카오m에게 넘겨주려고 하고 있다. mbc의 자존심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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